728x90 반응형 하이데거4 하이데거의 존재 마틴 하이데거(Martin Heidegger, 1889~1976)의 작품 (1927)은 현대 철학에 깊은 영감을 준 실존 현상학의 중요한 저서입니다. 이 작품에서 하이데거는 자신의 철학을 이전 전통과 구별하는 방식으로 존재의 의미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에 나타난 존재의 의미 현존재와 본래성: 전통 철학에서 언급되는 존재는 초월 혹은 절대자의 속성으로 광범위하게 표현됩니다. 반면 하이데거는 존재에서 벗어나 존재의 의미를 묻는 것으로 방향 전환을 시도합니다. 그로부터 하이데거에게 존재의 의미는 인간 존재 이외에 다른 대상이 아닙니다. 하이데거는 인간 존재를 지칭하기 위해 ‘현존재’(Dasein)이라는 용어를 도입합니다. 현존재는 단순한 대상이나 특성의 집합이 아니라 세계의 독특한 존재 방식입니다. 하이데.. 2023. 10. 5. 형이상학이란 무엇인가 – 하이데거 편 (2) 현대 독일 프랑스 철학사 6 우리는 지난 포스팅에서 하이데거의 저서 서론을 살펴보았다. 특히 형이상학의 중심부에 위치한 진리가 어떻게 과거와 다르게 해석되었는지에 초점을 맞춰 보았다. 결론적으로 하이데거에게 있어서 진리란 ‘나의 있음’이며 시간과 함께 드러나는 그 ‘있음의 의미’가 되겠다. 도도했던 2500년 철학사의 물결이 바뀌는 순간이다. 이번 포스팅은 이 책의 본론에 해당하는 부분을 해석해 보도록 할 것이다. 무슨 원서를 번역하는 것도 아닌데, 굳이 해석이라는 용어를 써야 하는 현실이 어이없기는 하다. 하지만 하이데거의 언어에 익숙해질 때까지 누구나 해석의 단계를 벗어날 수 없다. 사실 가장 좋은 방법은 언어에 집착하기보다 그의 의식 흐름을 함께 느껴가면 이해가 빠를 수 있다. 그런데 이 또한 그리.. 2023. 9. 19. 형이상학이란 무엇인가 – 하이데거 편 (1) 현대 독일 프랑스 철학사 5 현상학의 창시자인 후설을 넘어서 이제 우리는 하이데거의 현상학으로 넘어간다. 현대 독일 철학을 대표하는 두 거두이다. 후설과 하이데거는 인연이 그리 아름답지 못하다. 엄격한 의미의 사제 간은 아니었지만, 프라이부르크 대학 조교로 있으면서 하이데거는 후설로부터 현상학을 배웠다. 하이데거의 주저 의 속표지에는 ‘후설에게 헌정’한다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그런데 어째서 이 둘의 관계가 틀어진 걸까? 인간관계가 그렇다. 진정한 적은 늘 내부에 있기 마련이다. 하이데거가 심혈을 기울여 헌정한 저서에 후설은 냉정하다 못해 혹독한 평가를 가한다. 현상학적 언어가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다. 그래서일까? 유대계였던 후설은 나치의 등장과 함께 학문적 활동에 제약을 받았고, 하이데거는 자연스럽게 .. 2023. 9. 18. 5. 하이데거와 인격의 현상학 닫힌 존재와 열린 존재 끊임없이 묘사를 요청하지만, 그것으로 결코 환원될 수 없는 인격을 일찍이 하이데거는 인간의 실존방식 즉 ‘현존재’라는 개념을 통해 암시한 바 있습니다. 인간은 개별적 실존으로 이 세상에 ‘무엇’으로서가 아니라, 지금 여기에 ‘누구’로서 던져졌다는 겁니다. 이 차이를 구별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무엇’으로 던져졌을 경우 인간은 닫힌 존재가 돼 버리고, ‘누구’로서의 인간실존이란 곧 열려진 존재를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처음부터 이런 사람이야!” 누군가가 자신의 삶의 방식을 고집하며 한 발자국도 물러서지 않으려 한다고 상상해 봅시다. 그럴 때조차도 그는 자신의 생각과 행위가 항상 옳다고 가정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단지 그는 자신이 그러한 삶의 방식으로 성장했으며,.. 2023. 8. 29.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