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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인지 편향

학습된 무력감의 오류

by 지렛대 2023.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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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된 무력감의 오류는 개인이나 집단이 변화의 기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상황을 바꾸거나 개선할 힘이 없다고 믿을 때 발생하는 인지적 편향 또는 논리적 오류입니다. 이 오류는 1960년대 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먼(Martin Seligman)과 스티븐 마이어(Steven Maier)가 처음 연구한 학습된 무력감이라는 심리학적 개념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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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적 기원

학습된 무력감은 원래 동물, 특히 개를 대상으로 한 실험을 통해 연구된 심리적 개념입니다. 이 실험은 통제할 수 없고 피할 수 없는 혐오 자극(예: 전기 충격)을 받은 동물이 불리한 조건에서 탈출하거나 피할 기회가 주어졌을 때도 수동적이고 체념하는 법을 학습한 경우를 말합니다. 이 수동적 반응이 ‘학습된 무력감’으로 분류되었습니다.

 

심리학자들은 나중에 이 개념을 인간의 행동으로 확장했습니다. 인간의 학습된 무력감은 개인이나 집단이 자신의 행동이 상황을 바꿀 수 없다고 믿고 무력하게 체념할 때 발생합니다.

 

주요 특성

학습된 무력감에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주요 특성이 나타납니다.

 

  • 인지된 통제력 부족: 개인이나 집단이 자신의 상황을 통제할 수 없는 것으로 인식하여 자신의 어떠한 노력도 소용없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됩니다.
  • 무활동: 이러한 무력감에 대한 인식은 종종 무활동으로 이어지거나 변화 또는 개선을 위한 이용 가능한 기회를 활용하지 못하는 결과를 낳습니다.
  • 부정적인 전망: 학습된 무력감은 미래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 낮은 자존감, 절망감과 관련이 있습니다.
  • 과잉 일반화: 삶의 한 영역에서 다른 영역으로 무력감을 일반화할 수 있습니다. 다른 영역이 더 많은 통제력과 변화 가능성을 제공하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표적 사례

학습된 무력감은 다양한 실제 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는 심리적 현상입니다. 학습된 무기력의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 억압적인 정권에서 낮은 투표율: 권위주의 정부가 있는 국가에서 시민들은 자신의 투표가 아무런 변화를 가져오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 때문에 선거에 참여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도시 환경에서의 방관자 효과: 도시 환경에서 지하철역과 같이 혼잡한 지역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돕지 못하는 사람들의 사례는 학습된 무력감의 한 형태로 볼 수 있습니다.
  • 직장 내 번아웃: 과도한 업무량과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직원은 자신의 근무 조건을 바꾸거나 더 나은 기회를 찾는 데 무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의료 격차: 소외된 지역사회의 사람들은 의료 격차를 극복할 수 없는 것으로 인식하여 치료가 지연되고 건강 결과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 기후 변화 무활동: 기후 변화라는 세계적인 문제에 압도당하여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무관심하고 무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사이버 괴롭힘 피해자: 사이버 괴롭힘의 피해자인 청소년은 괴롭힘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믿고 무력감을 느낄 수 있으며, 이는 정신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경제적 불평등: 불리한 사회경제적 배경을 가진 사람은 자신의 경제적 상황이 변하지 않는다고 믿어 재정 상황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장기 실업: 장기간 실업 상태에 있는 사람들은 일자리를 찾는 데 절망감을 느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실업이 장기화될 수 있습니다.
  • 가정 학대 피해자: 가정 학대 피해자 중 일부는 학대 관계에서 벗어날 수 없거나 도움을 구할 수 없다고 믿으며 무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학습된 무기력의 오류는 개인이나 집단이 자신의 상황을 바꿀 힘이 없다고 잘못 믿고, 행동하지 않고 삶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게 될 때 발생합니다. 이러한 오류를 인식하는 것은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고 더 나은 기회를 추구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의 성장과 권한 부여에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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