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에드워드 무어(G.E. Moore 1873 – 1958)는 1873년에 태어난 영국의 철학자이자 20세기 초 분석 철학의 저명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윤리학, 인식론, 언어 철학에 대한 공헌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습니다. 무어의 가장 주목할만한 작품 중 하나는 상식 개념에 기초하여 윤리 이론을 발전시킨 『윤리 원리』입니다.
윤리 상식
무어의 윤리 철학은 상식 개념에 기초를 두고 있습니다. 그는 기본적인 도덕 원칙이 일상적인 언어와 직관을 통해 파악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옳고 그름에 대한 우리의 상식적인 직관에 호소함으로써 객관적인 도덕적 사실의 존재를 옹호한 것입니다.
- 비자연주의적 현실주의: 무어의 윤리적 틀은 비자연주의입니다. 즉, 그는 선함과 같은 도덕적 속성이 자연적 속성으로 환원될 수 없다고 믿었습니다. 그는 도덕적인 용어를 순전히 자연주의적이거나 과학적인 용어로 정의하려는 시도를 거부하고, 도덕적 사실은 뚜렷하고 자명하다고 주장했습니다.
- 공개 질문: 무어는 자연주의 윤리 이론에 도전하는 방법으로 개방형 질문 논증(Open Question Argument)을 공식화했습니다. 그는 좋다고 알려진 것이 정말로 좋은 것인지 명료하게 질문하는 것은 언제나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주장은 선함은 다른 어떤 속성으로도 환원될 수 없음을 입증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 자연주의적 오류: 무어는 누군가가 도덕적 개념(예: 선함)을 자연적 속성(예: 쾌락)의 관점에서 정의하려고 시도할 때 발생하는 자연주의적 오류를 발견했습니다. 무어는 그러한 시도가 서로 다른 속성을 혼동하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결함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무어의 자연주의적 오류는 다음과 같은 간단한 질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쾌락을 극대화하기 때문에 좋은 것인가, 아니면 좋기 때문에 즐거움을 극대화하는 것인가?" 즉, 무어는 선함과 즐거움이 같은지에 대한 열린 질문이 남아 있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선함이 쾌락의 극대화와 같다면 의심이나 더 이상의 의문의 여지가 있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선함의 개념이 면밀히 조사될 수 있으며 즐거움과 같은 자연적 특성으로 축소되거나 정의될 수 없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도덕적 속성을 자연적 속성으로 정의하려는 모든 시도는 자연주의적 오류를 범하는 것입니다.
- 인식론의 직관주의: 무어의 인식론적 견해는 윤리 철학과 일치합니다. 그는 직접적인 직관을 통해 기본 진리에 대한 비추론적 지식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인식론적 직관주의를 옹호했습니다. 이러한 관점은 도덕 원칙의 자명한 성격에 대한 그의 믿음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 상식적 현실주의: 무어는 외부 세계가 우리의 인식과 독립적으로 존재하며 외부 세계에 대한 우리의 상식적 믿음은 일반적으로 신뢰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상식 현실주의자였습니다. 이 입장은 당시의 회의적인 철학과 대조를 이뤘습니다.
사상적 영향
무어의 연구는 20세기 분석 철학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명확성, 정확성, 일상 언어 개념 분석에 대한 그의 강조는 분석 전통의 성장에 기여했습니다.
무어의 상식 도덕성에 대한 옹호와 자연주의적 윤리 이론에 대한 비판은 이후의 윤리적 사고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의 사상은 비자연주의적인 윤리적 현실주의의 발전과 윤리의 객관성에 대한 논쟁에 이바지했습니다.
상식 개념에 기초한 무어의 철학은 철학의 다양한 분야, 특히 현대 윤리학과 인식론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도덕 원리의 자명한 본질에 대한 그의 강조, 자연주의적 오류에 대한 비판, 분석 철학에 대한 그의 공헌은 이 분야에서 계속해서 논의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무어의 작업은 현대 철학, 특히 도덕적 현실주의와 도덕적 사실의 본질에 관한 논쟁에서 여전히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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